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을 위해 보상기준을 합리화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매출액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 6,385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는 작년 6월 말 기준에서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6% 증가한 2,510만대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매출액도 2,654억원 증가하였습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익은 흑자인 5,559억원으로, 지난 해부터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작년 상반기 대비로는 706억원 감소하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사고율 증가와 보험료 인하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 금감원 통계로 한눈에 보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8%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 상반기의 84.5%, 2021년 상반기의 79.4%, 그리고 2022년 상반기의 77.1%에 비하여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은 일부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2019년 상반기(87.7%)와 비교할 때 낮다는 점을 고려하여 금감원은 올 상반기 손해율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16.2%를 기록하였습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로 0.9%포인트 증가한 94.2%입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현재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자동차보험료를 판매하는 보험사는 30개사가 있습니다. 이 중 대형 보험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이 시장 점유율의 85.2%를 차지하였습니다. 대형 보험사 4곳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의 84.9%에 비하여 0.3%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중소형 보험사 5곳은 점유율이 8.9%에서 8.4%로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비대면 판매채널에서 매출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대면전문사 가운데 캐롯손해보험이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의 점유율은 1.3%에서 1.6%로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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