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개요
- 개봉일 : 2006년 12월 14일
- 감독 : 낸시 마이어스
- 출연 : 카메론 디아즈(아만다), 케이트 윈슬렛(아이리스), 주드 로(그레엄), 잭 블랙(마일스)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줄거리
주인공 아만다는 미국 LA에 있는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입니다. 돈도 많고 다 가진 것 같으나 최근 함께 살던 남자친구가 같은 회사 어린 여직원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됩니다. 아만다는 일 중독자처럼 사는 탓에 감정도 메말라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도 눈물이 나질 않죠 어쩌면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휴가 때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온라인에서 글을 발견합니다. 바로 '홈 익스체인지 휴가' 사이트에 올라온 런던 오두막 집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아이리스는 영국 런던에서 데일리 텔레그래프지 칼럼 편집자로 일합니다. 같은 회사에 오랜 기간 만나던 남자가 있었지만 늘 주기만 하는 사랑을 하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아이리스는 남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주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더욱 충격을 준 사건은, 당일 회사에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아이리스는 큰 슬픔에 빠지고 휴일을 갖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이트에 올린 오두막에 관심 메시지가 왔음을 확인합니다. 바로 아만다로부터 온 메시지였고 둘은 서로의 집을 확인한 후 휴일 동안 바꿔지내기로 결심합니다.
LA 아만다의 집에 도착한 아이리스는 호화로운 주택을 보고 감탄하며 행복해합니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데, 아만다와 아만다의 전 남자친구의 친구인 마일스였고 이 집에 놓고 간 물건이 있어 찾으러 왔다고 합니다. 함부로 물건을 전달할 수 없었던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비서에게 물어보고 며칠 뒤 다시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둘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아만다는 낡고 작은 오두막 집에 약간 실망하고 점점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지만 적응해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갑자기 한 남자가 찾아오는데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한 상황을 모르는 아이리스의 친오빠 그레엄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온 탓에 하룻밤 묵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합니다. 아만다는 괜찮다고 하고 둘은 얘기를 나누다가 감정이 깊어집니다. 하지만 그레엄은 자신의 상황이 복잡해서 깊은 관계를 원치 않는다 했고 아만다도 곧 떠날 예정이라서 같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둘은 그렇게 합의하고 그레엄이 저녁에 원한다면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날 저녁도 함께 보내는데 잘생긴 그레엄에게 여러 여자로부터 연락이 오는 것을 보고 아만다는 그레엄이 바람둥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고 거리를 두기로 합니다.
아이리스는 길을 잃은 노인 아서를 집에 데려다주고 그가 한때 유명했던 영화 각본가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혼자 사는 아서가 외로워 보여 함께 식사도 하고 아서의 친구들과도 친해졌으며 집으로 모두를 초대해 파티를 하게 됩니다. 마일스가 다시 자신이 놓고 간 물건을 찾으러 오고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이리스와 친해지고 아서가 추천해준 영화를 보러 마일스와 DVD가게에서 또 만납니다. 그때 마일스의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자, 아이리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일스를 위로해줍니다. 한편 노인 아서에게 강연 요청이 들어오는데 자신감이 없어 이를 거절하자 아이리스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여 아서를 설득해 강연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아이리스는 마일스와 더욱 가까워져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도중 마일스의 바람피운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옵니다. 마일스가 연락을 받고 자리를 떠나자 아이리스는 다시 외로움에 빠집니다. 이때 아이리스의 전 남자친구까지 찾아와 함께 여행을 가자며 혼란스럽게 합니다.
아만다와 아이리스는 2 주간의 휴일을 잘 마무리 짓고 각자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될까요?
이 둘은 연말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감상문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집을 바꿔 생활하면서 2주간 집주인의 가족 혹은 지인들과 엮이며 생겨나는 에피소드들이 잔잔하면서 로맨틱하기도 합니다. 각 주인공의 실연을 잊기 위해 아주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은데요. 놀랐던 것은 집을 바꿔 생활해보는 사이트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이트라고 합니다. 어느 곳을 가든지 공간 자체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는가 또는 누구를 만나게 되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꼭 연인이나 가족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따뜻하고 치유되는 느낌의 오래된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이번 크리스마스/연말에 보실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