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_베이비 드라이버
- 감독 : 에드가 라이트
- 출연 : 안셀 엘고트(베이비), 케빈 스페이시(박사), 릴리 제임스(데보라), 존 햄(버디), 제이미 폭스(뱃츠)
에이사 곤잘레스(달링), - 개봉일 : 2017년9월13일
영화 줄거리_베이비 드라이버
베이비라는 가명을 쓰는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부부싸움 중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합니다. 부모님 모두 잃고 청각장애를 입은 채 홀로 남습니다. 청각장애인 양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박사라고 불리는 한 조직의 보스가 시키는 일을 합니다. 박사의 물건을 훔친 것 때문에 순수한 청년 베이비는 빚을 갚을 동안 하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는 음악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녹음해 작곡하는 것이 취미이며, 한 가지 더 뛰어난 재능이 있었는데 바로 천재적인 운전 실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박사는 베이비를 놓칠 수 없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한 건을 마무리하고 빚을 청산하게 된 베이비는 양아버지의 소원대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바로 피자가게 배달부로 일하게 된 것이지요. 그전에 어머니가 일하시던 식당에 갔다가 데보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는데 마침 빚도 청산했고 범죄조직으로부터 해방되었기에 데보라에게 비싼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자고 합니다.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베이비와 데보라는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웨이터가 와서는 박사가 이미 계산을 했다는 말을 전달합니다. 멀리 보이는 박사의 모습을 보고 베이비는 무슨 일이냐고 찾아가 묻습니다. 박사는 운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베이비를 계속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에게 빚은 청산 했지만 나에게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식의 말을 하면서 큰돈을 벌게 해 줄 테니 계속 일을 같이 하자고 제안합니다. 거절해보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베이비는 다시 조직의 일을 하게 됩니다.
이번 건은 무기상과의 거래입니다. 새벽에 몰래 데보라를 데리고 도망치려던 베이비는 조직원들에게 들키고 자신이 아끼는 작곡 테이프들을 모두 빼앗겨 약점을 잡히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범죄 현장에 도착하고 함께 일을 하기로 한 배츠는 무기상이 경찰임을 알아채 계획에 없는 살인을 하고 맙니다. 박사와 관계가 있던 경찰이었던 터라 죽여서는 안 되는 인물들이었기에 일이 종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습니다. 경찰뿐만 아니라 무기상 조직에게도 쫓기게 된 것입니다. 베이비와 조직원은 모두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배츠는 무고한 사람을 또 한 번 죽입니다. 이를 참을 수 없었던 베츠는 일부러 기다란 건설자재를 실은 트럭을 받아 배츠를 죽이고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지만 계속해서 경찰에 쫓깁니다. 자신이 잡힐 위험에 처하자 조직원인 버디와 그의 여자 친구 달링의 위치를 경찰에게 알리게 되고 달링은 경찰의 총을 맞고 죽습니다. 가까스로 도망친 베이비는 데보라를 태워 멀리 도망가려 하고 박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베이비를 생각해 박사는 돈과 차를 내어주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쫓아온 무기상에게 총을 맞고 베이비를 죽이러 온 버디의 차에 치입니다. 차에 탄 베이비와 데보라는 버디와 싸우고 결국 버디를 완전히 처리해 버리지만 베이비는 안타깝게도 총에 맞아 청각을 잃게 됩니다.
데보라는 쓰러진 베이비를 태우고 떠나지만 얼마 못 가서 경찰에게 붙잡힙니다. 베이비는 수감생활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의 증언과 원치 않은 범죄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했던 상황이 인정되어 25년 형에서 5년으로 감형을 받습니다. 5년 후 데보라가 오픈카를 몰고 와 수감 생활을 마친 베이비를 태우고 출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감상문_베이비 드라이버
음악과 운전이 주된 요소로 신나는 분위기가 잘 연출된 영화였습니다. 범죄 영화지만 결국 범죄자 모두가 죽고 마지못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마저도 체포된 것으로 권선징악적 내용도 들어가 있네요. 굉장히 현실적이지 않아 정말 '영화 같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정신없이 운전하는 장면에 몰입할 수 있고 시간이 금방 지나가니 현실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거나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싶다 할 때 보기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